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을 막은, 대통령 경호처.<br> <br>과연 누구의 지휘를 받고 있는지가 논란인데요,<br> <br>대통령실은 경호처에 대한 최종 감독 권한은 '경호처장'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경호를 할지 말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김호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진석 비서실장,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도록 경호처를 지휘해달라는 내용입니다. <br><br>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'대통령 비서실은 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다'는 취지로 회신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. <br><br>정 실장은 채널A에 "현 시점에 경호처에 대한 총괄지휘 권한은 경호처장에게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경호처에 대한 지휘 및 감독 권한을 위임 받은 상태기 때문에, 지휘권한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경호처장에게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정진석 / 대통령 비서실장 (지난해 9월)] <br>"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였습니다.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…" <br> <br>경호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명한 경호처장이 경호처 업무를 총괄하며 지휘, 감독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. <br><br>"경호처에게 수사 협조를 지시하라"고 최상목 권한대행을 압박하고 있는 야권 공세에 대한 대응 차원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채널A에 "최종 지휘권은 경호처장에 있는게 맞다"며 "최 권한대행 역시 경호처장을 통해서 하지 직접 지휘할 순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
